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세계 언론의 관심이 서울로 쏠리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 취재를 위해 ASEM 준비기획단에 등록을 마친 국내외 언론인은 사상 최대규모인 2천여명이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결정으로 일부 외국언론의 추가등록이 예상돼 이번 ASEM은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때의 취재열기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ASEM 준비기획단은 지난 13일까지 내.외신 합쳐 모두 2천여명이 국제미디어센터(IMC)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내신의 경우 방송사 7백44명, 통신.신문사 등 6백23명으로 모두 1천3백67명이었으며 외신은 방송사 3백27명, 통신.신문사 등 3백19명 등 모두 6백46명이었다.

ASEM 비회원국들의 등록도 많았다.

미국의 경우 73명이 등록을 마쳤고 러시아와 대만도 각각 5명과 2명이 등록, 서울 ASEM 정상회의가 아시아 유럽국가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전세계의 관심사임을 보여줬다.

ABC BBC NHK 등 방송사들도 일제히 취재경쟁에 나섰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