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기념하는 특별전시회인 "테크노 가든"이 20일부터 10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전경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아셈에 참가하는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에게 새천년을 향한 한국문화의 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는 세계 학생디자이너들의 공동작업을 전시하는 "디자인잇"과 국내 디자인우수기업들의 제품을 선보이는 "디지털코리아",한국의 문화상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코리아 아이덴터티"로 구성된다.

특히 동양과 서양,전통과 새로움,자연과 문명,명상과 기술 등 서로 대비되는 개념간의 어울림을 보여줄 예정이다.

디자인잇은 총 15개국 1백55개팀에서 참여했으며 이중 15개는 9개국이 참여한 공동프로젝트다.

한국기업의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는 "디지털 코리아"에는 LG와 삼성전자,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함샘,쌈지 등 6개 기업이 참가해 디지털 콘텐츠와 영상물 등을 선보이다.

코리아 아이덴터티는 한국의 대표적인 밀레니엄 상품및 문화상품 1백23점이 소개된다.

이밖에 아셈회원국 문화를 주제로 한 귀금속 전시회 등 4개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일반인에게는 22일부터 개방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