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국회의장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유엔본부에서 개막된 국제의원연맹(IPU) 세계 국회의장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거듭 제의했다.

이 의장은 이날 한국측 대표로 행한 연설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남북의 입법부가 허심탄회하게 민족 문제를 논의하고,이를 바탕으로 남북한이 손을 잡고 세계주의와 인류공영에 기여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7월 제헌절 기념사를 통해 제의했던 남북 국회회담 재개를 다시 촉구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