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도 같은 김병일 공정위 부위원장과 조달청장사이에는 본인들만이 아는 에피소드가 있다.

29년전인 71년 행정고시 10회 시험 뒤 합격자 명단에 한자까지 같은 김병일이 들어 있었다.

이때 시험에 응시했던,현재 공정위의 김병일 수험생은 합격이 된 줄 알고 고향 의성집에서 큰 잔치까지 벌였다.

그러나 알고 보니 동명이인이었다.

김병일 조달청장이 합격한 것이다.

김 청장의 고향도 경북 상주로 같다.

공정위 김 부위원장은 당시 부친이 "용기를 잃지말고 합격 잔치 앞당겨서 한 셈 치자"며 격려를 해 줬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1년간 노력해 그는 72년 11회에 무난히 합격했다.

한해 늦었지만 그래도 연세대 4학년때 합격,동기생 중 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이밖에도 재정경제부에도 김병일(金炳一)부이사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