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는 29일 16대 국회 신규재산등록 대상의원 1백33명의 재산현황을 공개했다.

이들의 평균재산은 16억1천7백만원이며 50억원이상도 1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재산 등록자중 ''최고 부자''는 애경그룹 회장인 민주당 장영신 의원으로 2백14억6천5백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인천 남구청장 출신인 한나라당 민봉기 의원은 5천4백만원의 빚을 안고 있었다.

<>.국회에 새로 입성한 의원들중 ''주(株)테크''에 밝은 의원들도 상당수가 됐다.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남궁석 의원은 삼성SDI 등 6개 종목에 신고액(45억9천만원)의 절반 이상인 23억6천7백만원을 투자했다.

<>.386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 젊은 정치신인들은 중산층으로 분류됐다.

1억5천만원을 등록한 한나라당 김부겸 의원은 경기도 군포에서 9천만원 상당의 전세아파트에, 8천6백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김성호 의원은 서울 등촌동 9천5백만원 상당의 전세아파트에 살고 있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8천2백만원으로 이들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