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북한적십자회로부터 통보받은 남측 이산가족방문단 후보 2백명중 북한내 연고자의 생사가 확인된 1백38명의 명단을 27일 공개했다. ▶관련기사 정치면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 연고자의 생사가 확인된 사람중 상봉대상 가족이 생존한 후보인원은 1백26명으로 집계됐다”며 “생사확인 결과에 대한 이산가족들의 문의가 빗발쳐 언론에 공개키로 방침을 변경했다”밝혔다. 사망 등으로 북측 상봉대상자가 없는 이산가족은 12명으로 확인됐다.

이 당국자는 “전날 연락관 접촉을 통해 8월 1일까지 나머지 62명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를 통보해 주도록 요청했다”며 “다음달초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문단 1백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사확인 결과는 해당자들에게 개별적으로도 통보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