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일본은 오는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를 전후해 북한과 개별 외무장관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3자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3국은 이달말 방콕에서 북한과 외무장관 회동을 추진할 것이라는 개별의사를 밝혔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3일 밝혔다.

세 나라는 ARF 외무장관 회의에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의 참석이 확실시됨에 따라 각기 외교채널을 가동, 북한측의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시하삭 푸앙켓캐우 동아시아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방북한 태국 외무부대표단도 4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주요 국가 외무장관과의 회동 가능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