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0일 그동안 북한정부를 상대로 사용해온 "북괴"라는 용어를 "북한"으로, "북괴군"과 "괴뢰군"을 "북한군"으로 각각 바꿔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부르기로 했다.

국방부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기획단장인 김종환 정책보좌관은 "남북 정상회담이후 북한은 노동신문과 방송매체 등에서 우리 군을 ''괴뢰군''에서 ''남조선군''으로 바꿔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보좌관은 "앞으로 국방백서 같은 공식문서 및 책자들은 신규발간 시점을 기준으로 이같은 지침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