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한동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여야의원 2백72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실시해 찬성 1백39, 반대 1백30, 기권 2, 무효 1표로 총리임명 동의안을 인준했다.

국회는 또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의회적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의한다"는 내용의 남북 의회간 교류 제의 등 3개항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은 이한동 총리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