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오는 9월 또는 10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8월로 앞당겨 당정을 조기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9월 이후는 정기국회 개회 등으로 일정이 빡빡한 상황"이라며 "정기국회 이전에 전당대회를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는 이미 이인제 상임고문 등도 동의한 사항"이라고 말해 전당대회를 8월말로 실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음을 시사했다.

이를위해 민주당은 7월중 최고위원 경선출마자의 유세대회를 겸한 시.도지부 개편대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표로는 서영훈 현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화합이 중요한 만큼 지나치게 힘이 실리는 대권주자 보다는 갈등없이 당을 관리할 수 있는 화합형 인사가 적격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개각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나 처리될 전망인 점을 감안할때 경제부처를 일부 개편한후 전면 개편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공조복원에 따른 자민련 몫의 각료를 배려해줘야 한다는 점도 부분개각의 요인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