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러시아를 방문, 그레프 신임 경제개발.통상장관과 통상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한 본부장은 이틀간의 방러 기간중 그레프 장관을 비롯, 클레바노프 부총리 및 가브린 에너지 장관 등과도 연쇄 회담및 면담을 갖고 러시아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간 경제협력및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이와 함께 외교통상부와 러시아의 전략문제연구소, 국립경제대학이 20일 공동 주최하는 한.러 경제세미나(제목:한국 경제의 현대화, 러시아에 대한 교훈)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한.러 경제세미나는 양국 수교 10주년 기념 및 푸틴 신 정부의 경제 회복을 위해 양국의 정계, 재계, 학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향후 러시아의 경제발전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자는데 있다.

세미나에는 한 본부장을 비롯,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최종찬 기획예산처 차관, 이근경 재경부 차관보 등 전.현직 정부 고위 경제관료와 경제관련 국내 연구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러시아측에서는 그레프 장관, 일라리아노프 대통령 경제보좌관, 야신 전 경제부 장관(현 국제경제대학 고문), 메젠체프 전략문제연구소장 등 주요 경제관료들과 신정부의 경제 브레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