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8일 도쿄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5일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두 나라의 정상은 8일 오후 도쿄에서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총리의 장례식 직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를 분석하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의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뿐만아니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고,클린턴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뒤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