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의 야당 파트너는 누가 될까"

다음달 2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총무경선이 24일 안택수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안 의원은 발표문을 통해 "여야 관계를 전향적으로 개선,상생의 정치를 정착시키고 국회개혁을 이룩하겠다"며 다음달 2일 예정된 총무경선전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당내에서 안 의원 외에 자천타천으로 총무 후보에 거론되는 의원들은 3선의 김형오 박명환 이규택 김호일 의원과 재선의 이재오 의원 등 6~7명.이중 수석부총무를 지냈던 이규택 의원은 "총재 및 부총재 경선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표명을 하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초.재선 의원들은 적극적인 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15대 후반기 총무경선에 도전했던 이재오 의원은 2~3일내에 "당내 민주화,강력한 야당"을 주제로 한 "출사표"를 통해 경선출마 선언을 할 방침이다.

3선의 김형오 의원도 "386세대를 이끌어 나갈 국회개혁의 기수"를 표방하며 조만간 출마선언할 예정이고,김호일 의원은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않고 있지만 출마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박명환 의원은 한때 총무경선 출마설이 나돌았으나,최근 당 지도부와 협의 끝에 상임위원장 자리 확보로 입장을 선회했고 신경식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중도하차했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