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이 15일 우리의 경제 개혁에 대한 해외의 평가가 좋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강력한 경제 개혁 추진과 리더십 발휘를 촉구했다.

이인제 고문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방미 중 무디스 S&P 등 해외 신용 평가 기관 관계자를 만나 얘기 해 본 결과 한국의 금융 구조조정과 대기업 부채비율 감축이 형식적일 뿐 내용이 없다고 혹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계자들이 한국 정치의 어려운 세력 구도 하에서 과연 개혁작업이 계속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며 "당이 앞장서 경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2차 구조개혁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개혁과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긴밀하게 당정협의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미리 기자 mir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