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위원장 최병렬)는 12일 서울 강동을 등 11개 선거구에서 명백한 부정선거 혐의가 드러났다며 이들 지역에 대해 선거무효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해당지역 후보들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지역은 현재까지 드러난 객관적 자료만으로도 선거결과가 왜곡됐음을 능히 입증할수 있어 선거무효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이와는 별도로 강원도 원주에 출마한 함종한 후보가 개별적으로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이 이날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한 11곳은 다음과 같다.

<> 서울(5) =강동을(김중위), 강서을(이신범), 영등포갑(고진화), 강북갑(유광언), 구로을(이승철)

<> 인천(3) =남동을(이원복), 서.강화을(이경재), 계양(안상수)

<> 경기(2) =시흥(장경우), 고양 덕양갑(이국헌)

<> 제주(1) =북제주(양정규)

김형배 기자 kh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