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주일을 맞은 9일 포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주에 비해 71% 급등하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나타냈다.

민주당 72%, 한나라당 71%, 자민련이 70% 오르는 등 각 정당별 주가도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무소속과 소수정당 소속 의원들의 평균 주가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다소 높은 각각 77%와 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포스닥 주가의 이같은 급등은 16대 당선자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의 반영이다.

때문에 팔자 물량이 거의 없어 기세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도 쏟아져 나왔다.

특히 정치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김민석 정동영 이윤성 정몽준 의원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도 여전히 인기를 모았다.


<> 특징주 =김대중 대통령이 7만원대로 올라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인제 고문과 김민석 의원이 5만3천1백46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만9천4백86원으로 11위였다.

국회의장단과 각당 핵심 당직에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회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은 한주간 61% 올랐다.

한나라당내 국회의장 경선 후보로 거론되는 박관용 현경대 의원, 부총재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화 의원과 박근혜 유흥수 이부영 의원 등도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에서는 최고위원 후보군인 김근태 박상천 의원 등이 상승 기조를 탔다.

1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홍사덕 의원의 경우 한주간 10% 상승하는데 그쳐 대조적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 및 보좌진 출신 모임인 인동회 오찬장에서 "피바람" 발언으로 구설수이 올랐던 김영배 고문은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77% 올랐다.

여야가 공통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구성한 정책협의회의 공동의장을 맡은 민주당 이해찬, 한나라당 정창화 정책위의장 주가도 각각 61%와 77% 상승했다.


<> 정치신인 약진 =정치 신인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임종석 정범구 송영길 이창복 당선자와 한나라당 오세훈 원희룡 당선자가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를 이어나갔다.

정치권 개혁을 바라는 네티즌들이 정치 신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례다.

반면 "당을 우선시하는 언행이 필요하다"며 정치 신인에게 신중한 언행을 당부한 민주당 김옥두 사무총장은 한주동안 46%가 올라 다른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