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6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호응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23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선준영 수석대표(주 유엔대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지난 91년 남북한간에 체결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준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안전조치협정을 전면 이행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5년마다 NPT 평가회의는 그동안의 조약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5년간의 핵 비확산 및 군축분야의 중점과제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북한은 지난 97-99년 열린 3차례의 평가회의 준비위원회에 불참, 이번 회의에 참가할지 불투명하다.

서화동 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