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열릴 남북정상회담의 준비 및 진행을 총괄조정할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이 17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첫 회의를 열어 향후 준비접촉 추진 및 기획단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기획단장이 양영식 통일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국무조정실 재경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문화관광부 등의 당국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8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에 전달할 준비접촉 대표단의 급, 규모, 접촉일시 및 장소 등을 논의하는 한편 기획단 및 기획통제실이 각 부처의 대책반과 긴밀한 연계 속에 운영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준비기획단 아래의 사무처 격인 기획통제실에는 통일부 외교통상부 등 16개 부처의 과장급이 파견돼 정상회담과 관련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부처간 협조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서화동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