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출마자 5명중 1명 가량이 병역을 마치지 않았으며 후보자의 입대대상 아들들은 4명중 1명꼴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군 면제비율은 일반인(4.6%)에 비해 심각할 만큼 높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일부 출마자들의 경우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직 담임 적격여부 등 도덕성 문제와 함께 병역비리 연루의혹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가 후보등록을 마친 29일 저녁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후보자 병역신고 현황에 따르면 후보자 1천7명(미대상자 제외) 가운데 21.8%인 2백20명이 병역을 필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후보자 아들의 경우 병역신고 대상자 8백9명중 24.0%인 1백94명이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일 기자 kb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