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대 총선에서 투표하기 불편한 외딴 섬지역 유권자들의 투표편의를 위해 다음달 6-7일 해당지역 선관위가 섬을 방문해 미리 투표하도록 하는 순회투표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순회투표 대상지역은 인천 팔미도와 전남 충도 신도 슬도 독거도, 전북 상왕등도 하왕등도 등 26개 섬이다.

이들 섬의 유권자는 모두 1천1백79명으로 모두 전남 완도군 원도의 경우 유권자가 1명뿐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총선 무소속 출마자들이 유권자의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23일부터 후보등록 마감일인 29일까지 각 지역 선관위별로 검인 추천장 용지를 나눠 준다.

무소속 입후보자는 관할 선관위가 제공하는 검인서식을 사용, 유권자 3백명 이상 5백명 이하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 등록때 제출해야 한다.

유권자가 후보자를 추천할 때에는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쓰고 본인의 도장을 찍어야 하며 손도장과 서명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둘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할 경우 먼저 등록신청한 후보자의 추천만 효력을 갖게 된다.

서화동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