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오후 인천 서.강화을 지구당(위원장 이경재) 정기대회를
여는 등 이번 총선의 승부처인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3일 서울 서대문갑(위원장 이성헌), 경기 성남수정(김동선)
<>4일 인천 남갑(민봉기), 경기 수원권선(신현태), 부천원미갑(김정기),
시흥(장경우) <>5일 경기 부천원미을(이사철) 등 주말까지 수도권에서
집중으로 지구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민국당의 출범으로 수도권내 영남표가 이탈하는 것을 막기위해
이번 선거가 "1야3여" 구도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서.강화을 지구당대회에서 민국당에 대해 "김대중
정권의 야권분열공작에 말려든 세력"이라고 비난하는 등 수도권에서 신당
바람 차단을 위한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번 총선을 "DJ정권 2년에 대한 중간평가"로 몰아 수도권
선거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 2강대결로 압축한다는 방침아래 현 정권의 3대
실정으로 지역편중인사, 거짓말, 부정부패의혹을 꼽았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