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국당 발기인 대회에 참여하는 인사는 누구일까.

정치권에서는 우선 김상현 고문 계보인 박정훈 의원(임실.완주)과 홍문종
(의정부) 황학수(강릉) 의원 등 민주당 공천탈락자들 가운데 일부의 합류가
예상된다.

또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서석재 의원과 김운환 의원도 지역정서를 내세
우며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수성 전 총리의 동생인 이수인 의원과 서훈 윤원중 한승수 허대범
노기태 의원등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 이종률 전 정무장관
(인터넷 한국당 대표), 김동권 김태룡 김한규등 전 의원 등 20여명의 전현직
국회의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계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랫동서인 도재영 전 기아그룹 부회장,
이재호 전 주택은행 감사, 장기돈 한미레미콘 회장, 송두봉 대한관광여행
사장, 김동수 펩시콜라 한국지사장 등이 발기인으로 나설 전망이다.

관계 대표로는 지난해 6월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통합을 비판하는 항명사건
을 일으켜 직권 면직된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실장과 이진무 전 대구
부시장, 길태근 박재호 이영우씨등 전 청와대 비서관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청수 KBS 해설위원(통영.고성), 양휘부 전
KBS 창원총국장(창원을)과 차석준 전 대구MBC 사장(대구) 등 언론계 출신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