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일간지에 외교통상부의 인사를 비판하는 글을 기고했던 외교부 이장춘
본부대사(특 1급)가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 대사는 문제의 기고문에서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지 1년10개월만에
3명의 외교부장관이 나왔으며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대통령 임기말까지 모두
7명 정도의 외교부장관이 나올 것 같다" "재임 6개월밖에 안된 차관보급
간부를 교체하고 신설한지 9년도 안된 외교정책실에 11번째 장이 임명됐다"
며 외교부 인사의 난맥상을 비판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