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생산적 복지이론을 다룬 "새천년을 향한 생산적 복지의
길" 영문판 "DJ Welfarism"이 7일 번역 출판됐다.

대통령 비서실 "삶의 질 향상기획단"(단장 김유배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이
출간한 이 책은 아세안 국가들과 UNDP(유엔개발계획) 등 유엔 기구에 배포될
예정이다.

세계은행등 국제기구들이 한국정부가 "생산적 복지"개념을 정립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소득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전세계 국가에 배포해줄 것을 요청해 이 책의 출간이
이뤄지게 됐다.

이 책은 김유배 수석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책의 분량은 1백18쪽이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정보화 시대가 진행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
으로도 빈부간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김 대통령의 생산적 복지
개념을 세계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어 영문판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