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최근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약"에 가입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송영식 주네덜란드 대사가 지난달 중순 헤이그의
사무국에 협약가입서를 기탁했다"며 "이로써 국제사법재판소(ICJ)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국제협약중 하나인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약"은 구한말 이준 열사가 파견됐던 1907년 세계평화회의에서 제정된
것으로 한국은 90번째 당사국이다.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