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이 성악공연단 프리모칸단테의 단장자격으로 공연단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2일 북한을 방문한다.

지난 91년 당시 조세형 박관용 의원등 12명이 제85차 국제의원연맹(IPU)
평양 총회에 참석한 적은 있으나 현역 국회의원이 단독 방북하기는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경재 의원은 26일 "이미 북한 문화성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방북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프리모칸단테는 평양에 들어가 클래식과 칸초네 민요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크로스오버 형태로 공연할 계획"이라며 "아직 공연 날짜가 확정
되지는 않았지만 방북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통일교육원에서 북한방문을 위한 사전교육을 받아 정부의
승인만 나면 언제든지 방북할 수 있다.

< 최명수 기자 mes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