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에게 주고 싶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일부가 전체처럼 매도당할 때가 많지만 공무원의 청렴도가 아직 국민의
기대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각오를 새로이 해 정말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공무원 10대 준수 사항으로 동료간 따뜻한 정마저 메말라가는게 아니냐는
안타까움이 있는데.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이 상당한 폐단이 되고 있다.

한번 결심해 타파할 수밖에 없다"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민간전문가의 영입을 통해 공직사회에 다양한 경험과 식견 등이 들어가면
공직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생산적 복지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생산적 복지는 실업자를 교육시켜 고부가가치를 가진 일꾼으로 재창조하고
직장인도 고부가가치 고효율을 갖춘 사람으로 인간개발을 이루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현재 검토중이며 멀지않아 발표될 것이다.

금년부터는 민주주의 시장경제와 함께 생산적 복지 등 3가지를 국정 기본
목표로 추진하겠다"

-대통령이 평소 지닌 교육개혁의 철학과 의지는.

"인간의 두뇌에서 고부가가치 고효율의 산업이 창출된다.

21세기에는 전부가 신지식인이 돼야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국.영.수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각기 개성을 살려 최고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봉급삭감으로 1백만원 이하를 받는 경우도 있다.

처우개선책을 밝혀 달라.

"정부는 공무원들이 5년 이내에 적어도 중견기업 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할 것이다.

당면 가계대책도 멀지않아 발표할 것이고 공직사회 활성화 대책도 마련중
이다"

-공무원의 절반인 여성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보는데.

"21세기에는 여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가발전과 직결된다.

공무원중 여성을 일정비율 채용하고 이들을 어떻게 간부급으로 승진시킬지
생각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