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5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법조비리 사건에 책임을 지고 법무
장관과 검찰총장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규택 의원 등은 "사법사상 초유의 법조비리와 서명파동 등으로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국민들이 요구하는 사법
개혁의 핵심은 장관과 검찰총장이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의원들은 그러나 여당 의원들은 검사들의 반발에 의해 검찰 총수가
사퇴할 경우 위계질서가 붕괴돼 검찰조직을 효과적으로 지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