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김대중)대통령은 1일 "나는 국가보위를 책임 진 군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의 국가방위능력을 더 한층 강화해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적의 침략이 있을 때는 초전
에 분쇄하는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5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강화하고 일본 중국 러시아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지금 국민의 정부는 남북한 대결의 시대로부터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남북한간의 평화와 화해 그리고 협력의 시대를 열
어가고자 한다"며 "북한의 새 지도부 등장을 계기로 북한도 이에 동
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