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9일 광역 및 기초단체장 연합공천을 모두 마무리하고 각
지역별로 선거대책본부 현판식 및 출정식을 가졌다.

조세형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수원에 있는 임창열 경기지사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도지사 선거에서 12~13곳정도 승리할 수
있다"며 "영남지역 1~2곳에서도 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기초단체장 3분의 2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정국안정을 이루고 한나라당의 훼방정책, 특히 발목잡기에
쐐기를 박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지원을 위해 서울과 경기지역에는 각각
"파랑새유세단"과 "황소유세단"을 구성해 거리유세에 동원할 계획이다.

이날 고건 서울시장 후보는 여의도 선대본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겸한
"파랑새유세단"발대식을 가졌다.

유세단은 "다시 뛰는 고건, 일어서는 서울의 희망"이란 슬로건 아래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임창열 후보는 이날 경기도 문예회관에서 도지사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뒤 20일 "황소유세단"을 출정시켜 본격적인 거리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 최명수 기자 mes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