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30일 "오는 2002년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현재의 1.5배로
늘려 한반도를 21세기 아시아 물류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경북 포항시 기계면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포항간 고속
도로건설 기공식에 참석,"21세기를 대비해 동서로 9개축 남북으로 7개축의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전국에 일관화물운송체계를 구축하고 항만과 도로를 연결
하는 화물차전용 고속도로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는 9천6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02년 완공
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에앞서 대구광역시청과 경북도청을 방문,업무보고를 받고
대구시민회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대구.경북국가기도회"에 참석했다.

김수섭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