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의원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기 전당대회를 열고 조순 총재를 재추대했다.

또 당헌개정을 통해 "9인이내의 부총재"를 두는 단일 지도체제를
도입했다.

조총재는 이에따라 이한동 전 대표와 김윤환 이기택 고문 김덕룡
신상우 의원을 부총재로 지명했다.

여성 부총재를 비롯한 나머지 4명의 부총재는 외부인사 영입 등을 고려해
추후 지명키로 했다.

이회창 명예총재는 재추대됐다.

조총재는 이날 취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난
극복"이라며 "정파의 이익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한 큰 정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 남궁덕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