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하기를 원할 경우 원스톱서비스를 해주는
"외국인투자유치위원회(가칭)"를 대통령직속기구로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구성한 민생안정대책위원회 송희연 위원장은 6일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국인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외국인의 투자
상담창구로 삼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산업자원부 등 정부 각부처가 모두 원스톱서비스를 하겠다고
하지만 접촉창구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실시시기에 대해서 송 위원장은 "김대중대통령께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
(ASEM)에서 유럽 각국의 투자조사단의 방한을 약속받은 만큼 조사단이
오기전까지 빨리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투자유치위원회가 구성되면 관련정부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업무협조를 하게 될 원스톱서비스창구가 신설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외국인이 투자목적에따라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각부처
또는 지자체를 연결.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최명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