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74조1천3백억원 규모의 9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98년 예산(75조4천6백36억원)보다 1조3천3백36억원 줄어든 규모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98년
예산대비 1조9백7억원(9.7% 삭감)이 줄어든 10조7백61억원으로 조정했다.

여야는 사회간접자본투자를 고용창출효과가 큰 고속도로사업비에 많이
배정하도록 합의했다.

재원은 휘발유탄력세율 10%를 적용해 마련키로 했다.

이에따라 추경예산전체규모는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73조7천6백억원
보다 3천7백억원이 늘어났다.

나머지 부문은 대부분 정부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안기부법개정안 소득세법개정안 민군겸용기술사업
촉진법안 등 6개법안과 98년산 추하곡 매입가격과 매입량결정안을 처리했다.

이어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국회 여성특별위원장에
국민회의 정희경 의원을 선출했다.

<최명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