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일 저녁 청와대에서 김종필 국무총리지명자 박태준
자민련 총재와 회동을 갖고 그동안의 검증자료 등을 토대로 17명의 새정부
각료인선을 매듭지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막판 조율과정에서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중
일부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정부의 재경부장관은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의 고사로 이규성 전 재무장관 또는 제3의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장관에는 정상천 자민련의원이, 과학기술부장관은 강창희 사무총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통부장관에는 이정무 자민련 원내총무가 급부상한 가운데 배순훈 전
대우전자회장의 기용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외교통상부장관은 박정수 국민회의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장관은 한덕수 통산부차관과 박운서 한국중공업사장이,
노동부장관은 노무현 국민회의 부총재와 배무기 중앙노동위원장이 거명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은 국민회의 김정길 부총재가 유력하게 거명됐다.

통일부장관은 나종일 경희대교수와 박재규 경남대총장이 막판 경합을
벌였으며 국방부장관은 천용택 국민회의의원이 유력시된다.

행정자치부장관은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 보건복지부장관은 주양자
자민련 부총재, 환경부장관은 박영숙 전 평민당 부총재의 기용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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