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자민련 박태준 한나라당 조순총재 이한동대표는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야3당 원내총무
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인회의를 구성키로 했다.

여야는 이에따라 이날 오후 첫 6인회의를 소집, <>추경예산안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개정안 <>고용조정실업대책및 기업구조조정 관계법 등 쟁점
현안 처리방안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여야간 이견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김당선자와 당지도부와의 회동직후 열린 정부측의 98년도
추경예산안 시정연설을 듣기 위한 국회본회의에 불참하는 등 임시국회가
회기를 불과 사흘 앞두고서도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국민회의 자민련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운영위를 단독
소집, 공무원의 임명에 따른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법률안과 국회법개정안
을 청문회제도 개선소위로 넘겼다.

이날 오후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할 예정이던 통상산업위 농림해양수산위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도 한나라당측이 불참,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따라서 여야가 6인회의 등 다각적 교섭채널을 통해 쟁점현안에 대한
타협안과 회기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새정부 출범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삼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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