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후보 등 각 당과 후보
진영은 2일 부동층흡수를 위한 정책개발과 지방유세를 계속하는 등 선거전
중반 득표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3당은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공약개발과 거리유세를 통해
득표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앞으로 남은 두차례의 TV합동토론회가 최대승부처
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 1일의 1차 합동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일
2차토론회 준비에 부심했다.

그러나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후보진영간 청중동원 불법선거운동책자
배포 등 불법선거에 대한 공방과 상호폭로전이 한층 가열되고 일부 지역
에서는 선거운동원간에 충돌사태가 발생하는 등 과열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이회창후보와 조순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 민주당 출신으로 별도의 중앙선거대책본부 및 시도지부선대위를 발족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한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책
기획위원회 1차회의를 갖고 부동층을 겨냥한 대선실천공약을 점검했다.

이후보는 이날 강원출신인 조총재와 함께 강릉과 주문진을 방문, 영동지역
을 공략했다.

국민회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선경증권빌딩에 마련된
공동선대회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강경제 진입을 위한 기반조성 등
17개분야 1백70개의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김후보측은 김종필 선대회의의장, 자민련 박준규 최고고문과 박철언
부총재가 각각 충북지역과 경북지역에서 유세를 벌인 것을 비롯, 전국적으로
9개지역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김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신당 이인제후보는 이날 부산을 방문, 부산대학 정문앞을 시작으로
서면과 부산역광장에서 잇단 가두연설을 가졌다.

이후보는 이어 영도구 정당연설회에 참석,경제파탄의 책임이 이회창후보의
한나라당과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보는 이날 오후 귀경, 젊은 대학생들이 많은 신촌일대를 돌며 젊은층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강행군을 계속했다.

군소후보들도 전국 각지에서 소규모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별취재반>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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