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18일로 만 한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후보 진영은 지역별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지지기반에 대한 세몰이와 취약지역 표밭갈이에 나서는 등 "D-30 작전"에
돌입했다.

신한국당 이후보는 지지율 2위권 진입을 계기로 26일 후보등록까지 30%대의
지지율을 확보, 김대중 후보와 양자대결구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며 김후보
는 지지율 1위의 대세론을 확산, 승세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

국민신당 이후보는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세대교체론을
확산, 최근들어 주춤하고 있는 지지율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2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두 이후보는 서로 상대방의 사퇴를 촉구
하는가 하면 이회창 후보의 두아들 병역면제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양측간 대립이 더욱 첨예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서울시지부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가진데 이어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선대위로 전환, 본격적인 득표전활동에 들어갔다.

신한국당은 이날 또 창원에서 경남지역 필승결의대회를 개최, 주요 전략지
인 경남.부산지역 공략에 들어갔으며 19일 충북, 22일 부산지역 필승결의
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양당 전국 시.도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전략 워크숍을 가진데 이어 21일 인천을
시작으로 권역별 필승전진대회를 열어 "DJT 연대" 바람몰이를 계속할 계획
이다.

국민신당은 오는 20일 부산을 시발로 5개 권역별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지방공략을 본격화하는 한편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병역면제시비"를,
김대중 후보에 대해서는 "내각제 개헌" 문제를 거론, 공론화 하는 등
공세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 박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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