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7일 임기를 한달여 남겨놓고 사표를 제출한 김기수
검찰총장 후임에 김태정 법무부차관을 임명했다.

또 총리행정조정실장에 이영탁 교육부차관을 임명하고 후임 교육부차관에
이용원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을 승진 발령했다.

전계휴 보건복지부차관을 경질, 후임에 김용문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을
승진 기용했다.

김대통령은 또 청와대 행정수석에 이영래 산림청장을, 공보수석에
신우재 언론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후임 산림청장에는 이보식 산림청차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날 인사와 관련, 이덕주 청와대공보비서관은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하고
국정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인사가 단행됐다"고 말했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