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1일 김광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정치담당특보(장관급)
로 임명했다.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은 김특보 임명배경에 대해 "김대통령이 지난달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정치개혁 과제를 주도적으로 맡기기 위해 기용한
것으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특보는 95년12월부터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임하다가 노동법 파동과
한보사태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2월말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할 때
물러났었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