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 오후 오스트리아 빈 IAEA 본부에서 신임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특별이사회를 열고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 후임으로
이집트의 모하메드 알바라데이 IAEA 사무차장보를 선출했다.

알바라데이 후보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투표에서 35개 이사국중 33개국의
지지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으며 정부의 반대를 무릎쓰고 선거에 나선 정근모
전 과기처장관은 한표도 얻지 못했다.

한편 정부는 정전장관이 정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한 점을
고려, 투표에서 기권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