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대철부총재는 26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부총재는 "김대중총재가 내각제를 매개로 자민련 김종필총재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오류이며 패배의식의 발로"라며
"대선 후보가 되면 민주세력의 총결집과 범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고 국민경선제를 실시하는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