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의원 (신한국)

-김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부분을 특히 말하고 싶은데 전혀 아니다.

굳이 말한다면 내 가족의 재산관리인이다"


-현철씨가 증인을 통해 이권개입을 했다는데.

"지난 대선때까지 간접적으로 연결돼 일하긴 했으나 대선을 기점으로
관련된 일은 전혀 해보지 않았다.

93년부터 나는 사업에 몰두했고 현철씨는 박사과정 공부를 해 중복되는
일이 없었다.

친구로서 만남은 계속됐다.

현철씨는 관리해야 할 재산도 없다"


-현철씨와는 올들어 언제 만났으며 한보관련 얘기도 하지 않았나.

"한보이후에는 1월말과 2월중순쯤 무교동 고깃집인 오륙도와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같이했다.

가장 최근에는 최형우의원을 현철씨와 문병했다"


-정보근 한보회장이 협력업체인 K건설 김모씨 계좌를 이용, 지난 94년
한달에 3천만원씩 5개월간 증인의 계좌로 입금시켰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

정보근씨와는 단 한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


-현철씨가 애틀랜타 올림픽때 하키협회원들을 격려했다는게 사실이고
보근씨는 하키협회장이 아닌가.

"협회원들을 격려했다는 소리는 들었다"


-한보철강 설비를 중개했다는데.

"그런 능력은 없다"


<> 김원길의원 (국민회의)

-92년말까지 전재산이 34평 아파트뿐인데 93년이후 부동산 매입 자금 등은
어디서 나왔나.

"모든 의혹의 기준시점이 92년 대선날짜와 대통령 취임일인 것 같은데 내
의부가 공교롭게 92년말 위암이 발병했고 취임일인 93년 2월25일 위암수술을
받았다.

우리 가족의 모든 일 등의 기준시점이 됐다"


-홍인길씨로부터 나사본 운영자금을 타 썼나.

"전혀 아니다.

홍씨와 접촉기회가 없었다.

김혁규 기획실장과 최형우 총괄본부장과 상의했다.

최,김씨가 일부 대줬는데 김씨가 더 많이 줬다.

서석재 조직본부장이 직원위로금조로 주기도 했고 조금씩으로 치자면
여러분이 있다"


-코오롱 이웅렬회장과는 언제 만났나.

"현철씨가 만난 것은 모르고 나는 94년 봄이다.

이회장이 원목사업과 관련, 마다가스카르에 동반진출할 업체를 구하고
있어 몇몇 신청업체와 함께 이회장을 직접 면담했다.

이회장및 김상훈씨 등과 함께 6억원으로 블루노트코리아를 만들었다"


-현철씨가 그 문제로 증인에게 격노했고 증인과 싸웠다는데.

"아니다"


<> 이양희의원 (신한국)

-막대한 돈을 전부 의부로부터 얻었다고 했는데 현철씨로부터는 한푼도
안받았나.

"그렇다"


-현철씨에게 돈을 대줬나.

"사무실의 인건비밖에 대준 것이 없다"


-백창현 나사본 총무부장에게 수표로 돈을 준 적이 있나.

"있다"


-현철씨가 증인으로 채택된 것과 관련, 야당 총재를 증인으로 불러
맞불작전을 펴야 한다고 했는데.

"당시 심경이 착잡해 그냥 끄적거려 본 것이다.

특히 두 김총재에게 사죄한다.

그냥 개인메모였다"


-타이핑한 문건도 있는데.

"자발적으로 작성해 여직원에게 타이핑을 부탁한 것으로 현철씨에게 주지는
않았다"


<> 이규정의원 (민주당)


-현철씨 등 6인 등산멤버가 있다고 하는데 누구인가.

"내 친구인 김철삼, 최형우의원 비서인 윤석노, 황영중, 대호건설 이성호
전사장, 유재훈 KAIST박사, 그런 정도다"


-BMW 한국총판을 코오롱에 주선한 역할을 한 남성오씨와는 어떤 사이인가.

"4년전에 만났다.

독일에서 박사코스를 하던 학생이었다.

유전공학 전공으로 알고 있다"


-박경식씨를 잘 아는가.

"만난 적이 없다"


<> 이국헌의원 (신한국)

-이상룡씨는 아는가.

"본적이 없고 나중에 해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


-나사본 총괄사무국장으로 관리한 자금은 어느 정도 되나.

"임대료를 빼고 20억원 안팎이 될 것이다.

사용처는 나사본 활동요원의 인건비 기념품비 그외 건물관리비 등 공동
비용이었다"


-20억원의 출처는.

"위에서 받아 썼다"


-위가 누구냐.

"김혁규 경남지사가 있었고 그 위에 당시 총괄본부장인 최형우 의원이
있었다"


-현철씨에게 이권을 부탁한 일이 있나.

"해본 적이 있다.

95년중반이후 사업이 잘 안되면서이다.

당초 사업을 시작한 목적이 가족의 재산관리를 하면서 이를 증식하기 위한
것인데 잘안돼 두번정도 부탁을 했는데 현철씨는 단호하게 이를 거절한 바
있다"


<> 이상만의원 (자민련)


-의부에게서 물려받은 유산은 대략 얼마인가.

"세금문제가 정리가 안된 상태여서 말하기가 어렵지만 대략 60억~70억원
정도일 것이다"


-나사본출신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사람은 누구인가.

"정대희와 최동열 둘이다"


-정대희가 (주)심우 부장을 그만두고 청와대에서 무적 근무한 이유는.

"그 전부터 회사일을 안보고 있었다.

김현철씨의 미진빌딩사무실은 원래 내 사무실이다.

건물주인 최용학씨가 김대통령 퇴임후 사용하라고 한푼도 받지 않고 대여
해준 것이다.

내가 해외사업부로 사용했는데 현철씨가 한 귀퉁이를 썼다"


<> 김경재의원 (국민회의)

-여광무역 김모여사가 황장엽 전노동당비서의 수양딸인줄 알았나.

"그런 것은 몰랐다"


-나사본이 불법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 이사철의원 (신한국)

-재벌회장인 이웅렬씨를 현철씨에게 소개시켜주지 않았나.

"서로 인간적으로 호감을 갖고 사귀었기 때문에 내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이회장을 현철씨에게 소개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대선후 대선때 도와준 한창과 라인건설관계자를 만났나.

"대선후 정치에서 손을 끊었으나 나사본에서 직원이던 최동열씨가 정치
지향적이어서 자신의 얼굴을 세워 달라며 만나줄 것을 요청, 면을 세워주기
위해 만났다.

민방선정사업은 전혀 관계 없다"


-현철씨 인건비를 언제부터 얼마나 대줬나.

"사무실과 직원 3명이 처음부터 내 회사인 심우사무실 직원이었기 때문에
지원시점이 애매하긴 하지만 대체로 95년중반부터 매월 3백만원씩 지난해
10월까지 지원했다"


-대통령아들이 너무 국정에 개입한다는 얘기도 들었을텐데.

"여러번 얘기했으나 현철씨는 "떳떳하고 깨끗해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 이인구의원 (자민련)

-현철씨가 국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세론을 인정하나.

"견해에 따라 틀리겠지만 알려진만큼 심하지는 않다"


-박경식씨 증언중 틀린내용은 무엇인가.

"첫째는 나를 만났다는 것이고 둘째는 박씨가 현철씨를 93년이후 1백번정도
만났다는 것이다.

거짓말이다"


<> 맹형규의원 (신한국)

-현철씨의 정치적 꿈이나 야망은 어떤 것이었나.

"장기플랜은 들은 바 없고 총선에 출마하려 했던 것은 들은 바 있다"


<> 이상수의원 (국민회의)

-정보근과 이웅렬 회장은 친하다.

증인도 리츠칼튼호텔 헬스클럽회원이다.

거기서 두 사람을 본적이 없나.

"정보근씨는 이번 사건이 터진 후 처음 알았다.

얼굴을 모르니 만났다고 해도 지나칠 수 있다"


<> 김민석의원 (국민회의)

-박경식씨와 현철씨가 의료상의 관계로 만났다는 것을 아는가.

"모른다"


<> 김학원의원 (신한국)

-현철씨의 활동비가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나.

"일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사본종사자들이 청와대와 당으로 갔는데 증인은 왜 사업을 했나.

"김무성의원과 평소 친하게 지내는데 진로를 놓고 상의한 결과 김의원이
"자기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이 같이 일한 사람들을 돕는 길"이라고 말해
사업을 하게 됐다"

< 허귀식.김태완.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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