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북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부지공사착공
실무협의단이 16일 오전 동해항으로 귀환한다.

최영진 KEDO사무차장등 54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단은 함남 신포와 흥남
지역에서 북한측과 남북간 통신.우편연결,북한인력.물자 등 서비스이용,
입.출국 및 해.공로 이용절차, 비상사태시 대책, 금융서비스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전기.용수 등 사회간접시설의 실태를 조사, 확인하는 활동을
벌였다.

특히 협의단은 경수로사업 추진이후 처음으로 해로를 이용,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인 "한나라호"를 타고 방북했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