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최근 골프외유로 물의를 빚은 국회 통신과학기술위 소속 의원 5명을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실의 한 관계자는 "이들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검찰도 한국통신이 이들 의원에게 지원한 지원비 규모 및 사용처
등에 대한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검찰은 지난 91년 국회상공위 소속의원 3명이 자동차공업협회로부터 경비와
용돈을 지원받아 외유에 나섰다가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사례가
있었음을 감안,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