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총리는 14일 새벽 4시부터 3시간여동안 서울지방경찰청 이태원파
출소 이태원소방파출소 한남대교검문소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1동 쓰레
기적환장 등 민생현장을 취임후 처음으로 순시,근무태도를 점검하고 관
계자들을 격려했다.

고총리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종합상황실 112신고센터 교통상황실
등을 둘로본 뒤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과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고총리는 또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의 경제난은
고비용저효율이라는 구조적 원인과 경기하강 사이클이 겹치면서 일어난
것"이라면서도 "올 9월부터는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만큼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순시에는 강운태내무장관과 조건호비서실장 등이 수행했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