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30일 간부회의에서 "한보도 부산.경남(PK), 정권도 PK,
검찰도 PK로 "PK의, PK에 의한, PK를 위한"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개 청문회없이는 한보진상이 규명될 수 없다"고 입장을 정리.

국민회의는 "정부와 여당이 한보사태에 개입한 점을 감안하면 여권이 주장
하고 있는 국정조사는 축소와 은폐에 그치리라는 것이 예고되고 있다"며
공개청문회 양보불가를 강조.

한편 윤호중 부대변인은 "청와대비서진은 한일축구정기전 일정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면서 한보게이트사건에 대해서는 발뺌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하라는 일은 안하고 안될 일만 하는 청와대는 청개구리집(청와대)이
아니냐"고 비아냥.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