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6일 "정부는 금년도 경제운영의 중점을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에 두고 우리경제의 구조를 조정하고 그 체질을 강화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주최
"97년 신년인사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유능한 기업가군이 고부가가치
산업을 일으킬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각종 비효율 요소를
찾아 없앰으로써 기업환경이 개선되고 투자의욕이 넘칠수 있도록
해 나갈것"이라며 "정부와 공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불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감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산업현장에서 노사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아 주름진
경제활동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하고
"구조조정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매우
취약한 자본재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