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10회 행정과 출신으로 73년 경정으로 특채돼 경찰에 입문한뒤 지난
94년 12월 경찰청장에 올랐다.

부산경찰청장 재직중이던 92년 대선당시 "부산 기관장 회식사건"에 연루돼
직위해제됐으나 93년 3월 중앙경찰학교장으로 복귀, 해양경찰청장과 서울
경찰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정치권의 두터운 신임으로 만 2년 동안 최장수 경찰청장에 재임하며
한총련 연세대사태 등 고비때마다 강경책으로 대응, 야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