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동의안과 관련한 실질주무상임위인
재경위는 22일 회의를 열고 "OECD에 가입하여 회원국으로서 새로운 선진경제
질서 형성과정에 우리의 발언권을 행사하는 것은 소망스러운 일"이라는
내용의 다수의견을 채택, 통일외무위에 통보.

재경위는 그러나 "국내 경제여건, 특히 금융및 채권시장이 선진국 수준의
경쟁체제로 정비되지 못한 문제점이 있으므로 동기구 가입과 함께 이들
문제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재경위는 또 야당의 입장을 감안, "지금은 OECD 가입의 적기가 아니며
자본시장의 급속한 개방은 국민경제의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소수의견을
첨부.

안건이 처리된뒤 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재경위의 안건처리에
감사를 표한뒤 "OECD 가입이후에도 국회나 의원 여러분들의 충고를 회대한
수용, 염려하는 부작용들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